해리단길에 많은 맛집과 브런치 가게가 있지만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훈제 연어 샐러드, 싱가포르 치킨카레, 모차렐라 그릴드 샌드위치 등 독특한 메뉴들을 많이 팔아서 다른 곳들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단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건데 주차장 꿀팁도 알려드릴게요.
해운대 어게인
먼저 주차 팁부터 알려드릴게요. 어게인은 삼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할 곳도 따로 없습니다. 다만 어게인 뒷편에 조그마한 골목이 있는데 여기에 평행주차가 가능해요. 읍천리 382 해운대좌동점 뒤쪽과 반찬가게인 더 담은 쪽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소박하고 아담한 스타일입니다. 2인용 테이블이 4개, 4인용 테이블이 1개 밖에 없어요. 그래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방문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피클입니다. 수제로 직접 담그신 것 같은데 시판되는 일반적인 제품보다 훨씬 덜 시고 맛있었습니다.
커피는 이미 한잔하고 왔기 때문에 레모네이드만 주문했어요.
시그니처인 싱가포르 치킨카레와 모짜 그릴드 샌드위치에 샐러드 대신 감자튀김으로 주문했어요.
레모네이드 사이즈는 작았지만 상큼함이 굉장했습니다. 식욕을 돋우기에 적합했어요.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샌드위치는 안에 루꼴라와 버섯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자극적인 맛이라고 하기보다는 섬섬한 맛이 주를 이루었고 건강해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빵이 굉장히 바삭해서 씹는 맛이 너무 좋았네요.
카레에는 닭다리살, 버섯, 호박, 영콘, 쌀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설명에는 매콤하다고 되어있었지만 전혀 매콤하지 않았어요.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도 그냥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커리에는 실 같은 게 엄청 올려져 있었는데 사장님이 레몬으로 만든 뭐라고 설명해 줬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치킨카레는 밥대신 빵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처음 받았을 때는 양이 좀 적은듯한 느낌도 있었으나 먹다 보니 양은 충분하더라고요. 맛도 좋았습니다.
해리단길 거의 끝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관광객들이게 덜 알려진 해운대 어게인이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일반적인 브런치에 질리셨다면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정 거루캥테이블-오션뷰와 브런치 맛집 (0) | 2024.07.15 |
---|---|
부산 현지인들만 가는 돼지국밥집 늘해랑 (0) | 2024.07.14 |
하동 맛집 금양가든 (0) | 2024.05.19 |
돈까스와 규동이 맛있는 해운대 긴자료코 (0) | 2024.05.02 |
울산 평양냉면 맛집 풍로옥 (0) | 2024.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