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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일본가정식 전문점 광안리 다이도코로

by 고메커프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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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정식 전문점 다이도코로는 광안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쉽게도 다이도코로에서 제공하는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가까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해요.

주변에 주차장들이 있긴 한데 저는 수영구청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다른 주차장 보다 가격이 싸기도 하고 다이도코로랑 엄청 가깝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 했거든요.

물론 다른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도 문제는 없어요.

 

 

다이도코로는 2층에 위치해 있고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2, 3 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네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으니 주말에는 웨이팅이 무조건 있을테니 가능하면 점심 시간에 딱 맞춰서 가기보다는

살짝 일찍 가거나 늦게 가는걸 추천해요.

 

 

주문은 테블릿으로 할 수 있는데 제가 사진 찍는걸 깜빡 해버렸네요.

간단하게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치킨 가라아게 정식(9,000원)과 명란덮밥(9,000원)을 시켰습니다.

음식을 시키면 귀여운 토토로 피규어도 같이 나와서 좋았어요.

마치 토토로가 음식을 차려준 것 같은 느낌.

 

맛을 떠나 일단 가성비에 만족을 했습니다.

9,000원 치고는 구성이 상당히 괜찮았고 특히 후식으로 먹으라고 제공해주는 우유푸딩이 진짜 진짜

달달하면서도 시원해서 엄청 맛있더라고요.

 

 

 치킨 가라아게 정식과 명란덮밥 둘 중 하나만을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명란덮밥을 고르겠습니다.

 

명란덮밥이 비주얼만 봤을 때 명란을 섞으면 밥이 너무 질척질척 해질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고 적당한 수준으로 비벼지고 짭잘하면서 고소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제 생각보다는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거 일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와사비랑 같이 먹어도 엄청 잘 어울리고 맛있었네요.

명란이 와사비 매운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라 전혀 매운지 모르고 잘 먹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치킨 가라아게 정식이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물론 맛있었어요.

하지만 엄청 맛있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네요.

적당히 한 끼 먹기 나쁘지 않고 다음에도 방문해서 먹을수 있을 만한 정도였어요.

명란덮밥을 다음에 먹으려고 한번 더 방문한다면 바로 망설임 없이 갈 수 있는 정도고

치킨 가라아게 정식을 다음에 먹으러 간다면 살짝 한번더 생각하고 가는 정도네요.

 

 

이 날은 시간이 좀 한가했기 때문에 사케도 한 병 시켜버렸네요.

도쿠리로 따뜻하게 데운 아츠캉으로 주문했는데 병이 작아보여도 마시다 보면 은근히 양이 많더라고요.

두명에서 먹기에 모자라지도 않았고 또 그렇다고 너무 많은 양이 아니라

딱 좋았어요.

 

일본 가정식을 먹으면서 따뜻한 사케까지 한 잔 하니까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조차

헷갈릴 정도로 좋았어요.

 

부산으로 놀러와서 광안리에 간다거나 광안리 근처에서 일 하시는 분들도 

점심에 와서 한 끼 딱 드신다면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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