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 커피의 시그니처는 샹들리에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오션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부산에서 화봉 커피와 비슷한 인테리어나 느낌을 줄 수 있는 카페는 드물다고 생각해요. 보통의 오션뷰 카페는 뷰에 치중하다 보니 내부의 분위기는 크게 힘을 주지 않고 무난한 정도의 느낌이거나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있는데 화봉 커피는 내부와 뷰 둘 다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뷰에만 집중하기에는 살짝 모자란 느낌이 있는데 내부 분위기로 좀 더 보강을 해준 느낌도 들었습니다.
화봉커피
화봉 커피의 주소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55입니다. 외관은 깨끗하고 화이트한 느낌의 3층 건물입니다. 밖에서 봤을때도 얼핏 3층에 있는 샹들리에가 보이네요. 근처에 화봉커피 말고도 범고래 다방이나 백화제방 등 다른 카페도 많지만 인스타 감성의 사진을 원한다면 화봉 커피를 가장 추천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커피 외에도 다른 음료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커피를 못 드시는 분이 방문하더라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문제없을 것 같네요. 커피는 돌체 라테를 주문하였는데, 커피 맛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평균보다는 높게 쳐줄 수 있는 맛이었네요.
커피와 음료 종류 외에도 다양한 베이커리와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보통 방문할 때마다 사장님 혼자서 있으시던데 혼자서 다 만드신 거라면 대단하시네요. 보통은 커피만 주문하였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크로플이나 케이크 종류도 주문해 봐야겠네요.
화봉 커피의 3층입니다. 샹들리에는 3층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여러 오션뷰 카페를 가보았지만 이런 느낌의 오션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반짝반짝한 샹들리에와 바다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는 전혀 예상도 못했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을 추천드리고 밤에는 낮과는 또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낮에 방문하든 저녁에 방문하든 상관없을 것 같네요.
건물 자체가 가로보다는 세로로 길쭉한 느낌이라 3층의 공간이 넓지는 않습니다. 테이블이 2개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3층에서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않기보다는 비워두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앉아도 상관없지만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하다 보니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2층은 포토 스폿보다는 실질적으로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자리도 있지만 뷰는 2층보다는 3층이 훨씬 예뻤습니다.
1층은 2,3층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3층에서 1층으로 내려올수록 분위기도 살짝 진해지고 어두워지는 듯했습니다. 반대로 3층으로 올라갈수록 밝아지는 느낌이었고요.
기본적으로는 햇빛이 쨍쨍하고 맑은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근처 연화리에는 여러 가지 해산물을 싸게 파는 포차도 유명하기 때문에 연화리에 방문하신다면 화봉 커피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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