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골목 추천 카페 보수동가

요즘 부산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남포동과 광복동 근처에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데 오늘은 여러 카페 중에서 보수동가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살짝 계단 위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유명하지 않지만 그래도 알음알음 찾아오는 분들이 있었고 나만의 작고 소중한 아지트 같은 느낌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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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가

카페 보수동가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힙한 느낌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노란 정문이 더 샛노랗게 보여서 엄청 힙했어요.

좁은 골목 끝에 위치해있어요. 이 좁은 골목길에도 수풀이 우거진 게 감성 있더라고요.

보시다시피 2층으로 되어있고 카페 크기는 큰 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아늑하고 숨겨져 있는 나만 가고 싶은 카페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1층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 거의 없다시피 해서 2층으로 자리를 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테라스에는 야외 좌석도 있었는데 너무 덥거나 추울때는 이용하기가 어려워 보였어요. 그래서 봄이나 가을에는 바깥에 앉아서 커피를 한잔 마시기에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꽤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만 길고양이라서 그런지 사람을 따르지는 않았어요.

1층에는 사람이 앉아있어서 바로 스킵하고 2층으로 안착했습니다. 1층에 비해 자리가 넓었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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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가장 상석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가로 밖의 뷰를 감상하는데 한 폭의 수채화 또는 그림 같은 뷰가 인상적이었어요. 계속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멍도 때리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의자도 푹신푹신하고 좋았습니다.

돌체라테와 아인슈페너크림라테를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꽤 더웠는데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니 더위가 싹 가시더라고요. 커피 맛도 수준급으로 맛있었습니다.

2층 테라스에도 의자가 있었습니다. 햇빛도 잘 들어오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게 앉아서 경치를 즐기며 커피 한잔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의 비밀 아지트 같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보수동가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고양이까지 있으니 1석2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