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철마는 소고기와 한우가 유명하죠. 근데 특이하게 무조건 아침에 오픈런해야만 먹을 수 있는 곰탕과 수육백반을 파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오가네입니다. 영업시간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입니다. 주말은 무조건 웨이팅일 수밖에 없고 일반적인 직장인 분들은 먹기 힘들뿐더러 드시려면 무조건 연차를 내고 먹으러 가야 합니다.
오가네
주차장은 자체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지 않아서 이중주차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식사 도중에 차를 빼러 나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철마라 그런지 역시 모든 메뉴는 국내산 한우입니다. 소머리곰탕을 주문해도 좋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수육백반을 주문해야 합니다. 수육과 함께 곰탕 국물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4인용 테이블이 꽤 있습니다. 평일 오픈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금방 사람들이 차길래 맛집인걸 알 수 있었어요. 동네분들도 많이 드시러 오고 다른 지역에서 먹으러 오는 손님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기본 밑반찬 구성은 평범했습니다만, 장아찌와 김치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김치는 딱 보기에도 어디서 사 오는 게 아니라 직접 담그는 듯한 비주얼과 맛이었어요.
주문을 하고 금방 나오는 수육입니다. 수육백반 4인분을 주문했으며 양이 꽤 많았습니다. 수육은 일단 부드러움이 미쳤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씹을 필요도 없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특유의 잡내도 없어서 먹기 너무 편했네요.
수육과 함께 곰탕 국물도 같이 줍니다. 생각보다 곰탕 자체는 평범했어요. 어느 정도 쿰쿰한 냄새가 나긴 했는데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역시 곰탕보다는 수육이 더 유명한가 봐요.
처음 나왔을 때는 간이 전혀 안되어있기 때문에 부추와 새우젓, 후추로 간을 했습니다. 훨씬 더 맛있어져서 밥 말아먹으니 좋았습니다.
철마에서 한 번쯤 꼭 먹어봐야 하는 오가네였습니다. 다만 사장님이 조금 까칠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맞는 거 같아요. 가게 운영에 있어 사장님만의 원칙이 있어 보였습니다. 주방 아주머니가 실수하거나 하면 사장님이 좀 큰 소리를 내는 게 있었는데 보기에 좋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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