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의 아시아드 골프장 근처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 아워오차드입니다. 일단 외관부터 마치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3, 4대 정도밖에 댈 수 없는 작은 사이즈였습니다만, 가게 바로 앞 도로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길가에 주차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워오차드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래도 일단 외관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흐린 날씨의 영국같은 느낌이었는데 햇빛이 쨍쨍할 때는 더 예쁘고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일 점심 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아서 주차장에 차를 댈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 도로에 그냥 세워두었습니다. 워낙 교통량이 없는 곳이라 괜찮아요.


아워오차드의 시그니처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는 자동차도 있었어요. 이 앞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바로 옆에는 그냥 문이에요. 근데 안 열리는 문입니다. 그냥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용이었어요.


가게 내부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5개 정도,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정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 주말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인테리어에도 진심이라고 느껴지는게 곳곳에 소품과 조화, 생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유럽 같은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가장 기본적인 브런치인 아워 플레이트(18,000원)입니다. 빵, 수프, 잼, 야채, 치즈, 소시지, 계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빵과 소시지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소시지는 어디서 구매하는지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고 싶은 정도였어요.

예상외로 가장 맛있었던 쪽파 트러플 크림 파스타(15,000원)입니다. 크림의 진한 맛이 장난아니었어요. 막 저렴한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비싼 맛도 아니고 딱 적절한 맛에 크림의 느끼함도 쪽파가 잡아줘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일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보통이었던 시즈널 갈레트(13,000원)입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굉장히 섬섬한 맛이었고 바바질, 루꼴라, 버섯, 베이컨, 치즈 등이 안에 있고 밖에는 눅눅과 바삭의 그 중간 식감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부산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힐링하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기장 아워오차드였습니다. 외부도 마음에 들고 내부도 마음에 들고 메뉴들 가격과 맛도 전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도 있습니다. 특히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쪽파 트러플 크림 파스타로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한번 더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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