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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숨겨진 서면 라멘 맛집 호로롯쿠

by 고메커프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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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롯쿠는 서면에서 유명한 칸다소바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을 원래는 몰랐는데 부산에 살고 있는 일본인 친구가 엄청 맛있다고 추천하는 현지인 맛집이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숨겨져 있는 느낌의 일본 라멘 맛집인데 개인적으로는 부산 TOP5 안에 드는 라멘집이었습니다.


호로롯쿠

시오라멘
서면 호로롯쿠
호로롯쿠의 외관

호로롯쿠의 외관입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의 럭키민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니 1분도 안 걸려서 좋았습니다.

블루리본

주말 점심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1팀 있었습니다. 내부 자리가 워낙 협소하기 때문에 평일이든 주말이든 식사 시간에 방문한다면 웨이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편해 보였어요.

안내문

보통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님이 나오면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다 보니 웨이팅까지 신경을 못 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알아서 잘 웨이팅 하고 딱 알맞게 입장하면 됩니다.

메뉴

2명에서 방문해서 돈코츠 쇼유와 돈코츠 시오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국물의 염도, 농도, 면의 굵기 등을 세세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내부내부

호로롯쿠의 내부는 아마 지금까지 가본 식당 중 가장 협소했던 것 같아요. 테이블은 따로 없고 카운터 자리로 6석이 있습니다. 3인 이상부터는 떨어져 앉을 수도 있으니 2명에서 가는 게 제일 무난해 보였습니다.

돈코츠 시오 라멘

돈코츠 시오 라멘 10,000원입니다. 시오(소금)라서 국물이 찐하고 노랗기보다는 조금 흰 편입니다. 구성은 시금치, 멘마, 차슈, 반숙, 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덜 짜게로 주문했는데 저한테 딱 맞는 염도였어요. 평소 일본 라멘이 짜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덜 짜게로 주문하면 딱 맞을 것 같네요.

라멘 면차슈

면의 삶는 정도와 굵기도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국물부터 한입 먹어봤는데 진하면서도 개운한 게 엄청 맛있더라고요. 특히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차슈도 엄청 얇은데도 불구하고 쫄깃함이 살아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라멘의 1/3을 먹었을 때 식초를 넣어먹으니 감칠맛이 살아나서 좋았고, 2/3을 먹었을 때는 후추를 넣어 깔끔한 맛이 더해져서 좋았고, 마지막에는 두반장을 넣으니 매콤해서 좋았습니다.

쇼유라멘
돈코츠 쇼유 라멘

돈코츠 쇼유 라멘 10,000원입니다. 시오에 비해 쇼유(간장)라서 조금 더 진한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짜기도 조금 더 짜고요. 쇼유 라멘이 좀 더 현지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둘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오가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시즌별 메뉴

여러 가지 라멘 사진들이 붙어있던데 아마 시즌별로 운명하면서 다른 종류의 라멘들을 팔고 있는 것 같았어요.

 최근에 먹었던 라멘 중에서 나가하마만게츠를 제외하고는 가장 만족도가 좋았던 가게입니다. 그리고 시즌별 라멘 메뉴를 판매하기 때문에 시즌마다 방문하면서 새롭고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알려지기 전에 어서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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