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근처 추천 카페 우즈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카페 우즈는 주택을 개조한 한적한 곳입니다. 일단 외관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두더쥐라떼가 너무 귀여워서 방문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근처에 사직야구장도 있어서 야구를 보러 가기 전이나 보고 난 후에도 방문하기에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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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WOUSE)

딸기두더쥐라떼

마치 할머니집에 놀러 온 듯한 외관의 카페 우즈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감성이 있는 곳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2층까지 있어서 자리도 꽤나 여유롭습니다. 대신에 2층에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조심.

대신 주택가에 있다 보니 자체 주차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바로 옆에 일반 주차장이 있어서 명성민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갔습니다. 주차비는 1시간에 2천 원이었던 것 같네요.

귀여운 두더지가 맞이해 주는 메뉴판입니다. 커피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그런지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딸기두더지라테는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시그니처라서 주문해 보았네요.

디저트도 브라우니랑 케이크가 있었는데 허니 치즈 케이크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비주얼이라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1층 공간부터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햇빛이 강하게 들어올 때는 사장님이 블라인드도 내려주셔요.

너무나도 귀여운 두더지라떼 등장!! 진짜 보자마자 사진이랑 동영상을 엄청 찍었어요. 이 정도로 귀여운 건 사기 아니에요? 아이스 슈크림 볼 안에 들어가 있는 크림 두더지가 너무 귀여웠어요.

슈크림 볼 아래에는 달콤한 크림이 깔려있고 그 밑에는 딸기 맛 음료가 있습니다. 엄청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익숙한 맛이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티 딸기맛이랑 비슷했어요.

허니 치즈 케이크라서 꿀이 조금 얹어져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도 않고 치즈 맛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섬섬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너무 좋았어요.

1층에는 카운터가 있다 보니 조금 협소한 편이었는데 2층이 1층보다는 더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인상적인 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밖의 풍경이 조금 보여서 한적한 동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직동에서 가장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근처에 사직야구장이 있어서 응원복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근처에 가면 함성 소리가 들리는 게 신기했어요.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여행객들은 야구를 보러 오는 게 아닌 이상 방문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였고 주로 동네 주민분들이나 부산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