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기장손칼국수,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유명한 맛집

가게 이름은 기장 손칼국수이지만 기장에 있는 게 아니라 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을 하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맛집이다 보니 외관은 굉장히 허름해 보이지만 그래도 내부는 꽤 넓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크게 왼쪽과 오른쪽 공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2층까지 있기 때문에 자리는 넉넉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웨이팅이 있더라도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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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기장손칼국수

서면 기장손칼국수

기장 손칼국수는 서면에서 오래된 맛집입니다. 전통이 있다 보니 서면에서 싸고 맛있게 점심 한 끼를 해결하려는 부산 현지인 분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었는데, 예전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하고 나서부터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장 손칼국수에서는 손칼국수, 비빔 손칼국수, 냉 칼국수, 김밥, 콩 칼국수 등 5가지 음식을 전부 6,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아무래도 물가가 많이 상승하다 보니 가격도 인상이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에는 젓가락과, 식초, 고춧가루, 소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칼국수에도 빨간 양념이 들어있기도 하고, 간도 적당해서 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기호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칼국수가 주 메뉴이다 보니 자리에 앉으면 이모님이 재빠르게 오셔서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동시에 스테인리스 컵에 들은 보리차를 가져다주십니다. 요즘에는 보통 정수기 물을 주는 식당이 많은데 아직까지 기장 손칼국수는 보리차를 주는 게 역시 오래된 식당임을 일깨워 주는 듯하네요.

이 집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게 김밥입니다. 손칼국수 양이 많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김밥에 칼국수가 굉장히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한 세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주문하자마자 김밥부터 건네주시는데 너무 빨리 나오다 보니 즉석에서 만드는 건지 아니면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가져다주는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김밥에는 당근, 맛살, 오이, 어묵, 계란이 들어가 있는데 옛날에 먹던 추억의 맛이 나는 김밥이었습니다.

손칼국수에 별다른 재료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맛은 굉장히 깊은 맛이 납니다. 면을 먹기 전에 국물을 한입 먹어보면 깊은 맛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음식에 비해서 특별하게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충분히 유명해질 만한 것 같습니다.

숟가락은 칼국수와 함께 이모님이 가져다줍니다. 칼국수만 먹으면 심심할 수도 있어서 깍두기가 같이 나오는데 숙성된 깍두기라기보다는 겉절이 느낌의 깍두기입니다. 새콤한 맛이 잘 느껴져서 칼국수와도 잘 어울리네요.

요즘같이 고 물가 시대에도 아직까지 싼 가격에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큰 것 같네요. 게다가 맛도 가격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서면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 있다면 기장 손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