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분위기에서 힐링하기 좋은 양산 카페 스트롤링 커피

스트롤링 커피는 양산시 원동면의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이 시골이기도 하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초록초록한 뷰를 보면서 힐링하기 딱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카페 분위기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조용한 분위에다가 큰 창으로 바라보는 마운틴 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손님을 조금 덜 받더라도 테이블 간격을 넓게 배치해놓아서 다른 손님들이 덜 신경 쓰여서 좋았습니다. 힐링하기에 이보다 좋은 카페는 없을 것 같네요.

---

양산 스트롤링 커피

버터 토스트

양산 스트롤링 커피의 외관입니다. 카페는 1층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2층은 사장님이 머무시는 곳 같아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카페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작아 보였는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컸습니다.

스트롤링 커피의 주차장은 차량 10~15대 정도 수용가능한 크기였습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서 주차장이 꽉 차는데 다행히 주변이 차가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가에 주차를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장님이 완전히 키우는 건 아닌데 주변 고양이들에게 밥을 줘서 그런지 길고양이들이 카페 입구에 2,3 마리 정도 있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입구 쪽에 누워있는데 엄청 귀여워서 손님들도 한 번씩 만지고 들어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조금 꼬질꼬질했어요.

메뉴판입니다. 커피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커피 외에도 여러 가지 음료를 팔고 있었습니다.

딸기 케이크나 초콜릿 케이크, 그리고 여러 가지 빵 종류의 디저트를 팔고 있었는데 저는 버터 토스트가 가장 당겨서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예쁘고 휘황찬란한 디저트들이 많은데 버터 토스트처럼 간단하고 투박한 디저트가 오히려 더 당기더라고요.

주문한 커피와 버터토스트입니다. 커피는 따뜻한 카페라테와 아이스 바닐라라테인데 커피맛은 웬만한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맛이 좋았습니다. 버터 토스트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트롤링 커피에 간다면 무조건 다른 디저트 필요 없고 버터 토스트만 주문하면 됩니다. 다만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금방 나오는 정도입니다. 

버터 토스트라는 말 그대로 토스트를 버터에 굽고 설탕이 있는 정도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뭉텅이로 크게 잘려서 나오는데 사장님이 잘게 잘라먹지 말고 한 번에 크게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커피랑도 엄청 잘 어울리고요.

반응형

저는 겨울에 방문했지만 겨울보다는 봄이나 여름에 온다면 훨씬 이쁠 것 같아요. 창밖으로 보이는 산이 인상적인데 겨울이다 보니 산이 황량했습니다. 초록초록할 때 온다면 마운틴 뷰를 즐기기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자리 배치가 넓어서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이 없는 공간이 많아서 여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더라고요.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다 보니 밖에서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도 있었는데 사장님이 대단하신 것 같네요. 테이블을 더 놓는다면 손님을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입구 옆에 있는 소파 자리가 굉장히 탐났습니다. 소파도 편해 보이고 햇빛도 잘 들어오는 게 따뜻해서 앉아있다 보면 금방 잠들 것 같아 보였어요.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들도 있었는데 카페 분위기랑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피크닉 갈 것만 같은 분위였어요. 이런 소품들 배치에서 사장님이 센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 자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앉는 거는 무리였습니다. 대신에 날이 따뜻할 때 방문한다면 바람도 선선하게 맞으면서 뷰를 감상하고 커피 한잔 하는 게 엄청 좋을 것 같아요.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로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양산에서도 가깝고 부산에서도 1시간 정도면 가는 거리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겸 데이트 겸 가는 것도 좋아요!! 근처 양산 서리단길에서 식사하고 스트롤링 커피까지 방문한다면 완벽한 데이트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