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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기장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맛집 용암할매횟집

by 고메커프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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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에는 못난이 식당과 같이 갈치구이와 갈치조림 맛집이 꽤 많은데 용암할매횟집도 그중 하나입니다. 특히, 용암할매횟집에서는 갈치를 제주산 생갈치를 사용해서 그런지 갈치의 감칠맛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생멸치 시즌이라고 볼 수 있는 4,5달에는 손님이 정말 미어터지는데요, 멸치 제철에는 멸치회를 맛보시고 제철이 아닐 때는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맛보러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용암할매횟집

갈치구이
용알할매횟집 갈치구이
외관

가게에 따로 주차장은 없고 가끔 단골분들만 가게 바로 옆 골목에 주차할 수 있다고 해요. 대신에 바로 맞은편에 대변항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외관

용암할매횟집은 기장 대변항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에 입장하면 78년부터 영업을 해오신 할머님이 카운터에서 맞이해 주는데 여기서부터 정감 가서 좋았습니다. 할머님 인상이 좋으셔서 그런지 입장할 때부터 기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내부
내부

내부에는 테이블이 12,13개 있을 정도로 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부 4인 좌석이라 크기가 작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용암할매횟집이 여러 방송에 출연했더라고요. 가장 최근에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서 출연을 제의했었는데 할머님이 손님 더 많아지면 힘들다고 거절하셨다네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6.25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가 있더라고요. 할머님도 그렇고 할아버지도 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갈치찌개라고 나와있지만 곧 갈치조림을 바꾼다고 하시네요. 이번 방문에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먹었지만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멸치회를 먹었어요. 4월, 5월에는 멸치가 생멸치라 싱싱함이 장난 아니었는데 제철 멸치도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하네요. 

메뉴판

2인분 4만 원이라는 점에서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확실히 근처 다른 가게보다 가격이 싸서 메리트가 있었어요.

밑반찬

밑반찬들도 예사롭지 않은데, 모든 재료가 일단 국내산이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미역이 유명한 기장에서 채취한 기장 미역과 같은 제철 반찬이 제공되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고요.

갈치구이

갈치구이 2인분입니다. 1 덩이에 1인분 인가 봐요. 근데 깜짝 놀랐던 게 크기가 엄청 컸어요. 성인 주먹만 한 정도? 크기가 너무 크면 맛이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 신선한 제주도 갈치라 그런지 한입 먹자마자 살살 녹아서 없어지는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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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구이 두께

두께 보이시나요? 이렇게 두꺼운 갈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충분히 1인분을 충당하고도 남을 정도였네요. 

갈치조림

갈치조림은 한번 끓여서 나오지만 한 번 더 끓일 수 있게 버너와 함께 제공됩니다. 그리고 저는 무보다는 감자가 더 좋은데 감자와 무가 같이 들어가 있으니 둘 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맛은 두말하면 입 아픕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고 중독적인 맛인 게 완전 밥도둑 그 자체였습니다.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갈치의 퀄리티나 갈치 요리의 수준으로 봤을 때 갈치 전문점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저는 둘 다 맛있었지만 굳이 하나만 뽑자면 갈치구이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멸치구이

갈치가 너무 맛있다 보니 멸치구이도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살이 실하고 한입에 먹기 좋은 게 완전 술안주였어요. 다만 멸치구이 초심자에게 머리와 내장을 살짝 쓰기 때문에 살만 먹는 걸 추천합니다.

올해만 벌써 2번째 재방문을 한 용암할매횟집!! 저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갈 생각입니다. 요즘 기장이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데 기장에 방문한다면 용암할매횟집에서 점심식사나 저녁식사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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