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방문하는 곳이 난바와 우메다입니다. 오사커피는 우메다에서 오른쪽으로 한 정거장 옆인 나카자키초에 있어요. 일본에서는 나카자키초 카페 거리로 유명한데,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부산으로 치면 전포 카페 골목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본 답게 좀 더 전통적이고 일본 스러운 감성 카페들이 많이 있어요. 여행 돌아다니면서 카페인이 부족할 때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사커피
오사카에서 유명한 오사커피의 내부입니다. 예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세련된 느낌이 강했어요. 한국 손님은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일본사람이 9명이면 한국인은 1명 정도의 비율로 오더라고요. 생각보다는 한국분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스티커도 판매 중이었는데 비행기나 공항 콘셉트 같아 보였어요.
메뉴판입니다. 영어로도 적혀 있어서 외국이 주문하기에 어려움을 없어 보였습니다. 커피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했어요. 아메리카노는 조금 더 싼 느낌.
디저트 종류도 꽤 다양했어요. 생갸또쇼콜라, 녹차 타르트, 푸딩, 솔트캐러멜치즈는 400엔이었고,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푸딩 아이스크림토핑만 500엔이었어요. 디저트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했어요.
내부는 굉장히 작았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가본 카페 중에서 가장 소규모였어요. 그러다 보니 손님이 얼마 없어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신에 테이블이 정말히 서있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앉을수 있는 것도 아니라 절반만 앉아있는 정도라서 회전율은 빨랐어요. 진짜 여행에 너무 피곤한 상태일때는 제대로 쉬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아메리카노 맛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았어요. 여행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한 카페인 섭취 수단이었습니다.
먹어보고 싶었던 푸딩 아이스크림입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완전 좋았어요. 푸딩이랑 아이스크림을 같이 한 번에 먹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조금만 건드려도 떨어질 것 같아 아예 분리해서 먹었어요.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푸딩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푸딩의 밀도가 굉장히 높다는 거였어요. 가벼운 게 아니라 묵직한 느낌. 한 숟갈 떠보면 무슨 느낌인지 감이 올 거예요. 이거 먹고 바로 다음 식사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배가 많이 차서 배 좀 꺼트리고 갔습니다.
확실히 분리해서 먹는 게 편했어요. 잘못하면 아이스크림이 테이블 아래로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오사카 여행 가서 충분히 방문해 볼 만한 카페였습니다. 카페가 좁아서 야외테이블도 있긴 한데 그늘이 없어서 한여름에는 무리 같아 보였습니다.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화속에서나 나올것 같은 오션뷰 카페 송정 올드머그 (0) | 2023.10.07 |
---|---|
기장 메르데쿠르 - 부산 가볼만한곳 추천 카페 (0) | 2023.08.17 |
울산 대형카페 오션뷰가 좋은 그릿비 서생 (0) | 2023.08.07 |
부산 한옥 카페와 망고 빙수의 만남 기장 하녹 (0) | 2023.08.01 |
부산 바다가 아닌 숲속 대형카페 해운대 프루터리포레스트 (0) | 2023.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