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산에서는 해운대보다 송정이 더 핫할 정도로 많은 카페들과 맛집들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송정에 있는 부산 3대 불고기 맛집으로 인정받은 맘보식당에 다녀왔는데, 평소 보기 힘든 비주얼에 맛도 엄청 좋더라고요. 특히 분위기도 좋아서 젊은 커플들에게도 좋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정말 딱이었습니다.
송정 맘보식당
맘보식당은 송정쪽에서도 안쪽인 구덕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은 심플하고 세련돼 보이는데 내부는 또 고즈넉하면서도 상반된 분위기더라고요.
주차는 가게 앞 도로변에 하면 됩니다. 보통 주차관리인 아저씨가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부산광역시에서 선정한 부산 3대 불고기 맛집이라는 상패가 입구에 떡하니 붙어있어서 좀 더 믿음이 갔습니다.
내부에는 모두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고 한옥 같은 분위기도 느껴졌습니다. 4인 테이블이 약 8개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주 메뉴는 맘보 한우 불고기, 미국산 불고기, 산더미 물갈비였습니다. 저희는 이왕 먹을거 미국산보다 국산으로 먹자고 해서 맘보 한우 불고기로 주문하였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암소갈비집 같이 감자사리가 있었는데 식사메뉴에서는 무조건 감자사리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밑반찬은 단촐한 느낌이었는데 특이하게 양념게장을 같이 주더라고요. 이거만 먹어도 공깃밥 하나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맘보 한우 불고기입니다. 다양한 야채와 같이 나와서 고기뿐만 아니라 야채도 함께 흡입 가능!!
일단은 무엇보다 불고기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고 신선해서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불판 사이드가 움푹 파여있어서 사장님이 육수를 부어주세요. 고기는 중간에서 익힌 다음에 어느 정도 익으면 사이드로 넣어 더 익힐 수 있고 야채도 같이 익혀서 풀이 죽으면 바로 먹어도 됩니다. 물론 야채 추가는 무료이기 때문에 사장님께 부담 없이 그냥 더 달라고 하면 돼요.
아까 말했다싶이 감자사리 추가 필수!! 감자사리를 조금만 익혀서 탱탱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육수의 단맛이 깊게 스며들지 않아 조금 퍼질 정도로 익히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감자사리가 육수를 엄청 많이 머금어서 맛과 풍미가 한층 더 좋아집니다.
밥은 쌀밥이 아니라 보리밥이었고 된장보다는 감자사리가 맛있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놀러와도 좋고 드라이브하기에도 너무 좋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식사는 맘보식당에서 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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