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느낌 충만한 양산 소금쟁이라멘

양산 통도사 근처에 있는 소금쟁이라멘은 이미 SNS에서 핫한 라멘 맛집입니다. 특히 외관부터가 일본 감성 뿜뿜이라서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더라고요. 무엇보다 라멘이 굉장히 맛있었는데 부산에 나가하마만게츠가 제일 맛있는 라멘집이라면 양산에는 소금쟁이라멘이 가장 맛있는 라멘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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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소금쟁이라멘

소금쟁이라멘

일단 외관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도 번화하고 활기찬 오사카 느낌보다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교토의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자동차나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더욱 그렇게 느껴졌어요.

주차장은 자동차 4대나 5대 정도 댈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그래도 도로 자체가 인적이 드문편이라 주차장이 꽉 차면 손님들이 가게 앞 바로 도로변에 주차를 하더라고요.

내부는 오픈형 주방을 둘러싼 카운터 석과 3인용 테이블이 하나 있었습니다. 카운터석 자리는 그래도 18명 정도 수용가능한 사이즈였습니다.

자리에는 고춧가루와 후추가 구비되어있습니다.

라멘을 맛있게 즐기는 법이 나와있더라고요. 먹을 때 참고하세요.

주문한 탄탄멘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니 먹을만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본적으로 탄탄멘을 선호하지 않는 타입이라 그럭저럭 한 맛이었습니다.

가라아게도 같이 주문했는데 찐 일본 느낌 가라아게라서 좋았습니다. 가라아게 위에 레몬즙 살짝 뿌려주고 소스에 찍어먹으니 극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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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시오라멘입니다. 최근에 먹은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시오라멘 치고는 덜 짠 편이었는데 기본적으로 덜 짠맛이 아니라 국물의 기름이 짠맛을 덮어줘서 덜 짜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은 라멘 중에서는 TOP 3 안에 들었습니다.

면발이 국물이 잘 배어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시오라멘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먹다 보니 한 그릇 먹는 건 순식이더라고요.

가게 뒤편에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분재랑 같이 있는데 여기도 교토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위치가 통도사람 가깝다 보니 통도사에 방문했다가 식사할 곳으로 강추!! 맛도 아마 양산에서는 가장 맛있는 라멘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