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여수 간장게장 전문점 황소식당

전라도 하면 음식이고 여수 하면 간장게장을 빠트릴 수 없죠. 여수 황소식당은 역사가 오래된 간장게장 전문점인데 가성비까지 좋아서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여수밤바다 이후로 여수 여행이 핫해졌는데, 여수에 여행하러 놀러 간다면 황소식당은 꼭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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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황소식당

황소식당

황소식당은 여수 게장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어서 옛날에는 가게가 허름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사장님이 돈을 많이 버셔서 그런지 건물이 삐까뻔쩍하더라고요. 런닝맨에도 나오고 여러 방송에 출연한 듯했습니다.

건물이 생각보다 높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맛집이라 그런지 역시나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여기 말고도 근처에 또 있기 때문에 차가 많이 있어도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내부는 단체 손님들 받아도 끄떡없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평소에는 한 층만 이용하시고 진짜 엄청 많은 단체손님이 오면 다른 층도 사용하는 느낌이었어요.

게장백반정식만 하면 16,000원이고 게장백반정식과 갈치조림 세트로 주문하면 22,000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갈치조림만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가도 25,000원 정도 하는 곳이 많으니깐요.

가성비가 좋다 보니 그만큼 맛이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쓸데없는 고민이었습니다. 갈치조림에 들어가 있는 갈치가 통통하고 실한 편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국물도 매콤 달콤하면서 밥이라고 먹기에 너무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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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이 왜 밥도둑인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깨달아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양념게장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양념게장 한입 먹고 밥 한 숟갈 먹으니 금방 공깃밥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게장백반정식과 갈치조림 2인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도 굉장히 맛있었고 간장게장도 너무 짜지 않고 적당한 짠맛이라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무한리필이라고 들었는데 요즘은 리필이 1회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게장을 먹을 때는 밥도 무조건 많이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리필이 1회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 갈치 속젓, 전복장, 멍게젓, 새우장도 포장으로 팔고 있었는데 역시나 맛이 좋아서 그런지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황소식당 바로 옆에는 따로 게장 판매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여수 가서 간장게장 안 먹으면 섭섭할 수 있으니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