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 과일케이크 카페 라이프라이크

과일케이크로 기장 일대를 사로잡은 카페 라이프라이크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도 방문해 봤었는데 그때는 별다른 별다른 특색이 없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딸기, 멜론, 망고와 같은 생과일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를 판매하면서부터 유명해졌다고 하길래 재방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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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라이크

망고케이크

위치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524입니다.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운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나다니면서 한 번쯤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체 주차장은 없지만 카페 뒤편의 바닷가 쪽에 사람들이 주차를 해놓기 때문에 그쪽에 편한 게 하시면 됩니다.

음료와 커피 가격은 일반적인 오션뷰 카페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었어요.

디저트도 조금 색다른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산딸기 타르트, 바나나, 솔티 초코, 레몬, 에그타르트 등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케이크였기 때문에 다른 거는 패스했어요.

지금은 딸기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망고, 키위, 멜론 케이크만 있었습니다. 가게 한편 냉장고 안에 보관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마음이 뿜어져 나왔어요.

내부는 깔끔한 우드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어요.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 주말에 방문한다면 웨이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인용, 4인용 테이블이 약 10개가량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멜론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네모반듯하고 정갈하게 잘려진 메론들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마치 메론 탑을 보는 것 같았어요. 생크림이 고급진 단맛이라 좋았고 멜론도 설탕에 절여진 인공적인 맛이 아니라 자연적인 단맛이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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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두께 보이시나요? 이 정도로 두꺼운 건 처음 봤습니다. 케이크 빵보다 크림이 훨씬 많이 있어서 그런지 부드러움도 일품이었네요.

에어컨 바로 밑자리에 앉아있다 보니 추워서 따듯한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맛은 어느 카페를 가도 맛볼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케이크와 쌉싸름한 커피의 궁합도 좋았고요.

카페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만큼 디저트가 맛있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어요. 대신에 카페를 나와서 걸어 다니며 바다를 보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