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에 위치한 커피앤더코이는 아이들 포함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굉장히 좋은 카페였습니다. 일단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에도 편했고 잉어가 엄청 많아서 애들은 잉어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고요.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은 편하게 이야기하기 좋았고요. 그리고 이런 콘셉트의 카페는 아마 서울이나 부산에도 없고 김해에만 있는 것 같아 독특했습니다.
커피앤더코이
코이는 일본어로 잉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이 잉어에 진짜 진심이시더라고요. 따로 잉어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있었는데 가격이 살벌했습니다. 정말 비싼 애는 1000만 원을 넘더라고요. 그리고 크기도 전부다 큼직큼직한 게 관람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좋았던 점은 물고기가 이렇게 많은데도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났어요. 그만큼 사장님이 수질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요.
대형카페 치고는 커피와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특색 있는 카페는 음료 가격이 꽤 비싼데 의외였습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에는 볼거리가 많이 없고 1층에 전부 있습니다. 수조 크기가 보이시나요? 큰 수조에는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있고 작은 수조에 큰 잉어들이 많이 있어요.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한 번 보려고 난간으로 다가가면 애들이 밥 주는 줄 알고 우르르 몰려오는 게 재밌었습니다. 도대체 몇 마리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엄청 많았어요. 애들도 엄청 좋아하고요.
1층은 대부분 4인용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천장이 트여있어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잉어를 구경하러 온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수조 근처에 있는 좌석들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소금빵, 치아바타, 몽블랑 등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네요.
2층에는 수조가 없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1층에 비해 한산했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전시 중인 수석 같은 게 있었는데 그저 그랬네요.
이상으로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김해 커피앤더코이였습니다. 잉어 마니아들에게는 천국 같은 카페일 것이고 그냥 방문해 보시는 분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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