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근처에서 혼밥 하기에 딱 좋은 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오키나와 키친 미도우입니다. 일반적인 일식을 파는 곳은 많지만 오키나와 요리를 파는 곳은 부산에서 찾아보기 힘든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처음으로 부산에서 오키나와 음식인 오키나와 소바와 타코 라이스를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부부가 운영을 하시는데 아마 사모님이 일본어가 엄청 유창하신걸 보니 일본분 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가게보다 훨씬 더 일본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부산대 오키나와키친 미도우
오키나와키친 미도우는 부산대학교보다는 지하철 부산대역에 더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렸던 것 같네요. 외관부터가 일본이나 오키나와 느낌이 나는 게 신기했습니다.
내부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테이블 좌석은 없고 카운터 좌석만 있었는데 10개 정도 있었습니다. 그레서 그런지 혼자 밥을 먹으러 오거나 2명 정도의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혼자서도 방문해보고 2명에서도 방문해 봤는데 딱히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오키나와 키친 미도우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타코 라이스와 오키나와 소바입니다. 치킨 가라아게동도 먹어 봤었는데 다른 메뉴들에 비해 맛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어서 가라아게동 보다는 타코 라이스나 가라아게동을 추천드려요.
일본 음료인 라무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뭔가 라무네는 델리 만쥬 같은 느낌이랄까요. 먹은 후 보다 먹기 전이 더 좋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키나와 전문점답게 오키나와 맥주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먹어 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대표 메뉴
대표메뉴인 오키나와 소바입니다. 오키나와식 고기 조림과 어묵, 베니 쇼우가가 올라가 있습니다. 가쓰오부시로 국물을 낸 것 같은데 맛이 굉장히 특이했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칼칼한데 또 맵지는 않은 게 신기했네요. 오키나와의 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타코 라이스는 볶은 돼지고기와 양상추, 치즈, 살사 소스, 토마토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이긴 한데 뭔가 미국 음식과 섞은 듯한 느낌이었네요.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밥 양이 엄청 많아서 먹느라 배 터지는 줄 알았네요.
맛있게 먹는 팁도 적혀있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는 고춧가루나 고추기름을 조금씩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하였고, 타코라이스는 나쵸와 같이 먹으라고 하네요. 저는 나초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다음에는 나초랑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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