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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해운대 해목 - 생활의 달인 장어덮밥 맛집

by 고메커프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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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산에서 장어덮밥이라고 한다면 해운대 해목, 광안리 고옥, 서면 양산도, 이 3곳이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해요. 양산도는 이전에 먹어봤고 고옥과 해목은 못 먹어 봤었기 때문에 이번에 해목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 연휴에 다녀오기도 했고 워낙 유명하다 보니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테이블링으로 미리 저녁 시간대에 원격 줄 서기를 했었는데 제 앞에 26팀이 있더라고요. 대기 예상 시간은 55분이었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린 다음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해목

장어덮밥
해목 히츠마부시
외관

해목은 해운대 중앙거리인 구남로 중간쯤에 있습니다. 가게가 워낙 크기도 해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저녁에 방문하였는데 낮과는 다른 분위기였어요. 분위기만 본다면 낮보다는 밤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주차안내

예전에는 지정 주차장이 있었나 보네요. 최근에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대신에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권을 제시하면 결제금액에서 2천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길.

생활의 달인 인증

해목에 방문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사장님이 생활의 달인에 장어덮밥 장인으로 출연하셨더라고요. 입구에 당당히 걸려있어서 뭔가 더 믿음직스러웠어요.

웨이팅-공간

가게 정문으로 들어오면 웨이팅 공간이 있는 게 좋았습니다. 워낙 웨이팅이 길기도 해서 오랫동안 서 있으면 다리가 엄청 아픈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었어요.

외부-좌석

해목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테이블도 있었어요. 완전 외부라기보다는 외부와 내부의 중간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자리가 없었다고 하는데 확장한 듯하네요.

히츠마부시-설명

장어덮밥을 왜 히츠마부시라고 부르는지 몰랐었는데 나고야식 장어덮밥이 히츠마부시였네요.

히츠마부시 메뉴카이센동 메뉴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는 당연히 히츠마부시입니다. 의외로 히츠마부시가 아니라 카이센동을 주문하는 손님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장어라 그런지 꽤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자주는 못 먹어도 가끔씩은 먹을 수 있겠어요.

참치-연어-네기도로-메뉴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외에도 참치, 연어, 네 기 도로 등이 있었어요. 하지만 주문하는 손님은 못 봤습니다. 자주 오는 단골이라면 시켜볼 만하겠네요.

술-메뉴

여러 가지 술 종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네요.

종업원이 주문을 받은 다음에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읽어보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챠즈케를 넣어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먹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설명에 따라서 먹어보세요.

  • 첫 번째 : 1/4의 히츠마부시를 밥그릇에 덜어 고유의 맛을 충분히 즐기기
  • 두 번째 : 1/4을 밥그릇에 덜어 함께 제공된 야꾸미(깻잎, 김, 파, 고추냉이)와 함께 먹기
  • 세 번째 : 1/4을 오챠즈케를 넣어 먹기
  • 네 번째 : 마지막 1/4은 지금까지 먹어 본 방법 중에서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먹기

히츠마부시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처음에 나올 때 하나의 쟁반 위에 전부 올려져서 나옵니다.

깻잎, 김, 파, 고추냉이, 유자 폰즈 샐러드, 츠케모노 등등이 같이 나옵니다. 츠케모노는 중간에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히츠마부시

고옥의 장어덮밥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일단 장어의 두께나 식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른 장어덮밥 집 보다 장어가 두꺼웠네요. 그렇지만 두꺼우면서도 장어의 살은 탱탱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장어만 놓고 본다면 부산 장어덮밥집 중에서 1등이 아닐까 싶네요.

히츠마부시

하지만 장어덮밥이니만큼 밥과의 밸런스나 양념 맛을 생각한다면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밥은 생각보다 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꼬들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네요. 그리고 양념이 되어 있긴 하지만 있는 듯 없는듯한 은은한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장어 외에는 생각보다 실망이었어요. 게다가 1시간 정도의 웨이팅까지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웨이팅을 기다리고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히츠마부시

 장어는 정말 맛있었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를 포함한다면 그냥저냥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장어 자체는 유명세에 버금간다고 볼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유명세를 못 따라간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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