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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면 전포 펑키클로버 버터 치킨 스테이크를 파는 이색 맛집

by 고메커프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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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전포에 자리 잡고 있는 펑키 클로버는 지금까지 가본 미국 느낌의 맛집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통 미국 느낌의 식당이라고 하면 햄버거를 많이 떠올리는데, 펑키 클로버는 특이하게 처음 보는 메뉴인 버터 치킨 스테이크, 그리고 라자냐를 팔고 있습니다. 라자냐는 이전에 서면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주문하진 않았지만, 버터 치킨 스테이크는 무조건 시켜야 할 것 같아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펑키 클로버(Funky clover)

 

버터-치킨-스테이크와-매운-국물-파스타
펑키클로버
펑키클로버의-외관

 

밖에서 보이는 모습부터가 미국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처음에 외관만 보고 미국에 온 줄 알았습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영업 시작은 12시부터입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하다 보니 손님이 많을 것 같아서 오픈전에 미리 기다렸습니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주말이라도 웨이팅을 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오픈하고 20분 정도 지나니 테이블이 꽉 차기는 했습니다. 

 

펑키클로버의-카운터석펑키클로버의-테이블석

 

가게 내부는 아담한 편이었습니다. 5명이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과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습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에서도 미국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의자와 쿠션이 누가 봐도 미국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네요.

 

메뉴판음료-메뉴판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너무 많았지만 가장 핫한 메뉴인 버터 치킨 스테이크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버터 치킨 스테이크를 시켰고, 살짝 느끼할 것 같아서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매운 국물 파스타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라자냐랑 치킨 버거를 먹어보고 싶네요.

 

펑키-소맥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긴 했었는데, 특이하게도 소맥을 팔고 있었습니다. 점심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되기 때문에 2명에서 1잔만 시켜봤습니다. 이름은 펑키 소맥인데 맛있었습니다. 맥주가 일반적인 맥주는 아닌 것 같은데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매운-국물-파스타

 

매운 국물 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메뉴 이름에서부터 매운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매운걸 정말 못 먹어서 아주 가끔 당길 때만 먹는 저인데도 불구하고 맵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맛은 굉장히 맛있었어요. 이런 파스타 면을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았습니다.

 

버터-치킨-스테이크

 

파스타를 먹다 보니 버터 치킨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조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듯합니다. 나올 때 그릇이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직원분이 조심하라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도 조심조심하면서 찍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부터 버터 치킨 스테이크는 무조건 먹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 보았습니다.

 

버터-치킨-스테이크의-단면

 

일단 부드럽기는 엄청 부드럽습니다. 먹어본 치킨 중에서는 가장 부드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은 섬섬한 편이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기도 했습니다.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이번에만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닭에서 암모니아 맛이 좀 느껴졌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장실 방향제 냄새? 숙성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끝 부분에 살짝 시큼? 큼큼한 맛이 느껴졌네요.

 

버터-치킨-스테이크와-마늘

 

그래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네요. 껍질은 엄청 바삭하고 안쪽의 살은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 씹을 필요도 없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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